그리워 한다는 것은 [名詩, 추천시, 영상시 1] challea의 <그리워 한다는 것은 / Secret Garden - ILLUMINATION> 그리워한다는 것은 , 사랑하고 있음이다 멀리 있지 않아도 그저 가슴 저미도록 보고픈 사람 있다면 가슴에 두고두고 담아내도 모자라는 사랑이 있음이다 그리워 한다는 것은 기억하고 있음이다 자그마한 .. 시를위한 오솔길 2016.09.23
이구재, 이진숙 한국현대시작품상 오월의 숲은 지우개를 들고 이 구 재 언제나 거기 그 자리에 기다리고 있어 내가 찾아가 안길 수 있는 숲 버석이는 속내를 우울의 보자기에 싸안고 자괴감의 검은 꼬리를 끌며 나서는 행보 다가 갈수록 온화한 신록에 나를 밀어 넣는다 불신이 고인 눈 반쯤 감고 나지막.. 시를위한 오솔길 2015.12.22
설야- 영시 - 설야 - 어느 먼-곳의 그리운 소식이기에 이 한밤 소리없이 흩날리느뇨 처마끝에 호롱불 여위어가며 서글픈 옛 자취인양 흰눈이 나려 하이얀 입김 절로 가슴이 메여 마음 허공에 등불을 켜고 내 홀로 밤깊어 뜰에 나리면 먼-곳에 여인의 옷벗는 소리 희미한 눈발 이는 어느 잃어진 추억의.. 시를위한 오솔길 2015.09.01
[스크랩] 함박꽃나무(산목련) 함박꽃나무 햇살 이해수 죽은 목련의 무덤 앞에 엎드려 애애절절 일장통곡하고 있는데 저 무성한 숲 속에 어떤 불상놈이 하하거리며 함박웃음을 터뜨리고 서 있다 천하에 인정머리 없는 놈 같으니라고 넌 대관절 누구냐? 그녀석은 아까와는 달리 다소곳한 얼굴로 상그레 미소 지으며 저,.. 시를위한 오솔길 2015.05.13
春堂梅 입춘사立春詞 一滴 정광지 남녘 양지陽地엔 어느새 겨울바람 밀어 낸 *춘당매春堂梅 웃음 화사하고 흰 눈 속 숨죽였던 잎들 사이를 깜짝 비집고 나온 동백冬栢꽃 요염한 핏빛미소 설렌다 . 아직은 날 선 칼바람 그 틈새로 언 듯 남풍 섞여왔나 싶더니 눈꼬리 새침하던 햇살도 조금은 누그.. 시를위한 오솔길 2015.04.04
[스크랩] 송년 엽서 ♣ 송년 엽서 ♣ 하늘에서 ... 별똥별 한 개 떨어지듯 나뭇잎에 ... 바람 한 번 스쳐가듯 ... 빨리 왔던 시간들은 빨리도 떠나가지요? 나이 들수록 ... 시간은 더 빨리 간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 어서 잊을 것은 잊고 용서할 것은 용서하며 그리운 이들을 만나야겠어요. 목숨까지 떨어지기.. 시를위한 오솔길 2014.12.31
물길- 김송배 물 詩. 64 - 김송배 어제까지는 내가 길을 물어물어 예까지 찾아왔는데 이제 조금 세월에 익숙해졌다고 내게 길을 묻는 사람도 있다 - 그냥 저는 흘러왔지요 어디까지인지는 잘 모르지만 내게 주어진 시간만큼은 갈 길을 흘러가고 있는데 아직도 뚫리지 않은 길이 있다 - 가는 데까지 가 보.. 시를위한 오솔길 2014.12.25
[스크랩] 마침표 마침표 수줍움으로 저물어 가는 노을 여리고 여린 주황으로 채색되어 바람은 잠을자고 봉우리 언저리에 구름마저 쉬어가는 구나. 재촉하는 걸음 더디게 초가에 피어나는 연기 못 이긴 척 인정에 이끌려 한 끼 하자.! 한 입 물고 날아간 종달새는 둥지를 트니 노을빛으로 물든 하늘여백엔 .. 시를위한 오솔길 2013.05.17
[스크랩] 서라벌 문우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고유명절 설날/김 연숙 한파에 고유명절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조상에게 숭배하고, 엄니의 손맛. 며느리의 손맛 정성들인 여인들의 손맛이 담긴 가지각색 음식들, 먹고, 즐기며, 만남을 기뻐하고 헤어짐을 안타까워하며 한해를 보냄을 아쉬워하며 새해를 맞아 새로운 희망과 꿈을 담.. 시를위한 오솔길 2013.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