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위한 오솔길

[스크랩] 송년 엽서

권운영 2014. 12. 31. 21:26


♣ 송년 엽서 ♣

하늘에서 ...
별똥별 한 개 떨어지듯

나뭇잎에 ...
바람 한 번 스쳐가듯 ...

빨리 왔던 시간들은
빨리도 떠나가지요?

나이 들수록 ...
시간은 더 빨리 간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

어서 잊을 것은 잊고
용서할 것은 용서하며
그리운 이들을 만나야겠어요.



목숨까지 떨어지기 전
미루지 않고 사랑하는 일 ...

그것만이 중요하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

눈길은 고요하게
마음은 뜨겁게
아름다운 삶을 ...

오늘이 마지막인 듯이
충실히 살다 보면 ...

첫새벽의 기쁨이
새해에도 항상
우리 길을 밝혀주겠지요?
- 이해인 -



♬ 이별의 노래 / 박목월 시, 김성태 작곡 ♬

기러기 울어예는 하늘 구만리
바람이 싸늘불어 가을은 깊었네
아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산촌에 눈이 쌓인 어느날 밤에
촛불을 밝혀두고 홀로 울리라
아아 아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출처 : 향기좋은우리카페
글쓴이 : 임현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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