梅軒 윤봉길

丈夫의 뜻

권운영 2013. 6. 7. 21:34

 

 

 

    

                

<선서문>

나는 적성(赤誠)으로써 조국의 독립과 자유를 회복하기 위하여 한인애국단의 일원이 되어
중국을 침략하는 적의 장교를 도륙하기로 맹세하나이다.

 

<청년제군에게>

피 끊는 청년제군들은 아는가 모르는가.

무궁화 삼천리 내 강산에

왜놈이 왜 와서 왜 광분하는가.

피 끊는 청년제군들은 모르는가.

되놈이 되와서 되가는데

왜놈은 와서 왜 아니가나.

피 끊는 청년제군들은 잠자는가.

동천에 여명은 밝아지려 하는데

조용한 아침이나 광풍이 일어날 듯

피 끊는 청년 제군들아 준비하세.

군복 입고 총 메고 칼 들면서

군악 나팔에 발맞추어 행진하세.

 

<강보에 싸인 두 병정에게>
 (아들에게 남긴 유서)

너희도 만일 피가 있고 뼈가 있다면

반드시 조선을 위해 용감한 투사가 되어라.

태극의 깃발을 높이 드날리고

나의 빈무덤 앞에 찾아와 한 잔의 술을 부어놓아라.

그리고 너희들은 아비없음을 슬퍼 말아라.

사랑하는 어머니가 있으니
어머니의 교양으로 성공자를 동서양 역사상 보건대

동양으로 문학가 맹자가 있고

서양으로 불란서 혁명가 나폴레옹이 있고

미국에 발명가 에디슨이 있다.

바라건대 너희 어머니는 그의 어머니가 되고

너희들은 그 사람이 되어라.

 

"고향에 계신 부모 형제 동포여! 더살고 싶은것이 인정입니다.

그러나 죽음을 택해야 할 오직 한번의 가장 좋은 기회를 포착했습니다.

나만 나혼자만 잘먹고 잘살다 죽을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는 나와 내가족의 미래보다 조국을 선택했습니다.
 백년을 살기보다 조국의 영광을 지키는 기회를 택했습니다.

 안녕히, 안녕히 들 계십시오."

- 윤봉길 의사 유서 中 -

 

 

독립운동가1908 충남 예산~ 1932.

상하이[上海] 훙커우 공원[虹口公園]에서 개최된 일본의 전승축하기념식에 참석한 일본군 수뇌부를 폭살(爆殺)했다.

 본관은 파평(坡平). 본명은 우의(禹儀). 아호는 매헌(梅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