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영상/雲影의 영상詩
어제 말똥거리던 것이 雲影 권오정 오늘 꽃망울 터뜨려 천지가 흰빛이네 꽃들이 미쳐삣나! 화닥닥 핏뿌릿네 바람이 며칠을 두고 불어 제켜 난리 버꾸를 치더니 에라 모르겠다 핏~ 뿌리자 내가 알게 뭐여! 아우성들이네 너도 피고 나도 피고 하얗게 늘어선 꽃나무 숲을 나홀로 걸으니 보는 사람 미쳐없는 휘늘어진 꽃가지 청풍 청명에 무심 천변 상춘객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