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思無邪 毋不敬

권운영 2016. 10. 24. 14:52

思無邪 毋不敬

思無邪 毋不敬 只此二句 一生受用 不盡 當揭諸壁上 須臾不可忘也
사무사 무불경 지차이구 일생수용 부진 당게저벽상 수유불가망야

간사한 일을 생각하지 말라. 그리고 무슨 일이든 공경하라. 이 두 구절만은 평생 동안 사랑하고 써도 없어지지 않는 것이다. 마땅히 이것을 벽 위에 붙여놓고 잠시라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율곡 이이(李珥)가 쓴 격몽요결 持身章에 나오는 글로 사무사 무불경 두 구절만은 일생동안 실천해도 끝간데가 없는 것이니 잠시라도 잊지 않도록 하라는 것이다.




위글은 옮겨온 글입니다.


이하는 내글입니다.

 


무불경은 예기(禮記)에 나오는 글이라 하네요.


법화경에 상불경(常不輕)과 상통한다고 하네요.


항상 가볍게 대하지 마라는 것은 敬하게 대하라는 다른 의미가 아니겠나?


탐진치(貪嗔痴)에 갖힌 중생들도 본시는 아름답고 존귀한 존재들이라.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천지만물의 본래의 모습을 본다면


어찌 우리가 그들을 받들지 않을 수 있나?


깊은 깨달음이 있으면


세상이 모두 선경이고


선남선여로 가득하니


우리 모두 발가 벗고 춤이나 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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