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시문학

歸蜀道

권운영 2016. 4. 18. 21:47

귀촉도~ 귀촉도~歸蜀道 ~

불여귀~불여귀~不如歸~

돌아가리~돌아가리~돌아가리~

아니 돌아가지 못하리~절대 돌아갈수 없으리라~

촉나라 망제(望帝), 두우(杜宇)가 나라를 빼앗긴 한이 깊어 죽어 ~

구천을 떠돌다 새가되었다는 슬픈전설의~

이름하여 두견(杜鵑)새~~~~  

하루에도 몇백번이나 돌아가고싶은 나라 ~

죽어도 갈수없는 고향에의 설움이 복받쳐

울고 또 울다 토한 피~

뚝뚝 떨어진  피를 다시 삼켜 또 토하기를 수번이나 반복한 그 자리에

두우의 피를 먹고 핀 꽃이 진달래 ~

아니 두견화라던가~

 

 

어제 그 진달래 꽃비 울어 자지러진 산천의 경이를 동력으로 한 백년 더 살아볼까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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