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지 힐링캠프(1220)
M16 총 하나는 한명을 살상하고
기자의 펜 하나는 수천 명 지켜내듯
향 깊은
시인의 펜은 수천 영혼 살리다
-정유지,「총과 펜」
오늘의 화두는 '총과 펜'입니다. M16 소총은 한
명을
소멸시키는데 사용 되지만, 기자의 펜은 수천
명 약자를 지키는데 쓰여집니다. 전세계를 놀라게했던
핵무기를 탑재한 큰 총(미사일)은 많은 이를살상하는데 사용되지만
시인의 펜은 수 천명 잠든 영혼을 살리는데 쓰여집니다.
특히
시인의 시문학은 인간과 운명적 조우를 반복하는 뜨거운 메시아입니다.
셰익스피어의 비극
중<<맥베스>>에서
'인생은 실체가 없는 망령, 백치가 떠드는 이야기'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이야기는 시문학의기본 골격입니다.
가시철조망을 만들어낸 철사와 철사의 굴곡진 미학처럼 언어의
창조가
바로 시 아닐까요? 미워할 수조차 없는 나,
우리의 자화상들이 시 속에 투영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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