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빛 바다
권오정
봄 바다가 하늘을 만나면
하늘빛이 된다
하늘도 바다를 만나면
물빛이 된다
바다에서도
하늘 아래서도
내가 먼저 파랗게 물이 든다
허허로운 영혼의 빈 공간
그저 멍하니
하늘가
아득한 수평선을 바라보며
망연한 설레임의 비상을 꿈꾼다
남빛 출렁이는 바닷가에서.
An indigo sea.
Kwon oh jeong
In spring they meet the sky sea.
To eye.
When you see the skysea
The light is water.
Even in the oceans
Under heaven,
I blue water first, really.
An open space in the hollow soul.
Unseeingly
The sky.
Out of mind toward the horizon.
With an absentminded look of excitement I felt dream of emergency.
Indigo, wavy golden on the b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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