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 (相思花)
백과 사전; 수선화과(水仙花科 Amarylid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키는 60㎝ 정도 자라며 비늘줄기는 지름 4~5㎝, 길이 30㎝이다.
너비가 2.5㎝ 정도인 잎이 비늘줄기에 모여나지만 여름에 꽃이 나오기 전에 말라 죽는다.
홍자색의 꽃은 8월에 비늘줄기에서 나온 꽃자루 위에 4~8송이씩 무리져 핀다.
꽃은 길이가 약 8㎝이며, 꽃 덮이조각[花被片] 6장, 수술 6개, 암술 1개로 이루어져 있다.
일본이 원산지이나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의 정원이나 화분에 심고 있으며
양지 바르고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서 잘 자 란다.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달려 있을 때에는 꽃이 없어
꽃과 잎이 서로 그리워한다는 의미로 상사화라는 이름이 붙혀 졌다고 전해진다.
사랑하는 사람을 사모하다 죽으면 꽃이 된다는 상사화 두 식물이 비록 수선화과에 속하는 유연종이기는 하지만 전혀 다른 식물이다. 꽃의 색깔이나 모양은 아주 다르다. 다만 잎과 꽃이 서로 만날 수 없다는 점에서는 공통분모를 가진다. 서로 만나지 못하고 떨어져 사모하는 마음에 비유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별초라고도 불린다. 꽃무릇이 생명력이 강해 메마른 땅에서도 잘 자라는 데 비해 상사화는 번식이 약해 군락지가 드물고 찾기도 힘들어서 일반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꽃무릇이 상사화라는 이름을 대신하게 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상사화는 꽃줄기나 잎을 식용으로도 이용이 가능하지만 꽃무릇은 독초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꽃무릇의 비늘줄기(인경)와 잎에는 독이 있어 먹으면 구토·복통·어지럼증 등을 일으키거나 심지어 혀가 구부러 지기도 한다. 꽃무릇의 다른 이름은 석산, 용조화, 산오독, 오독, 산두초, 야산, 붉은상사화, 바퀴잎상사화 입니다.
잎이 나오면 꽃이 지고 꽃대가 나오면 잎이 말라 버리는,
서로를 그리워 하지만 만나지 못하는 슬픈 인연이라고 합니다.
언론매체에서는 선운사의 상사화니 불갑산의 상사화라는 등 표현하는데,
연한 보라색 꽃이 피는 상사화는 꽃과 잎이 서로 달리 피고 지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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