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 청산에
悠長한 듯
悲壯한 듯
허공을 울리는
젓대소리
휘영청 휘우뚱
한솔 가지 휘감아 뿜어나는 떨림
천년을 깨워
끈어질 듯 끈어질 듯 이어지는
우리의 산천 능선 같은 울림
그루터기만 남은 황량한 들판에
바람을 가르고 심장을 애이며
울어예는 대금가락
백설은 흩날리고
쌍골죽
골골이 스쳐나는 萬派至心
골골이 스며드는 萬感至事
허허로운 바람천지
가슴자락 파헤쳐
어루고 달래는
애간장 타는 소리
'내영상 > 詩 낭송'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무도하가<백제서예대전> (0) | 2012.08.27 |
---|---|
추풍에 붙이는 노래<문학의 밤> (0) | 2012.08.27 |
공무 도하가<동아국제 미전> (0) | 2012.08.27 |
무심앵화 그 풍류<독립 기념관> (0) | 2012.08.27 |
님은 날더러 꿈꾸라시네<중앙도서관> (0) | 2012.0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