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구절 한마디

선입견

권운영 2016. 7. 15. 21:53

선입견이란 건....2012. 6. 15

2013.01.04 23:41 :

강감찬은 문관출신이었고,

왕희지는 무관출신이었으며,

 

신사임당은 현모양처가 아니었고,

황진이는 아름다운 여자가 아니었다.

 

아래 두 여자분은 여장부 스타일이지...절대로 고분고분 스타일은 아니었다.

신사임당은 남편을 휘어잡고 사는 여자였고,

황진이 역시 예쁘진 않았지만, 기개가 장부같고 극도로 지기싫어하며 쾌활한 성격의 소유자였다고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황진이는 화려한 복장에 표준말 쓰는 황진이 이지만,

사실 드라마 황진이의 복색은 조선말 몽고풍의 영향을 받은 것이고, 말투는 현대 서울표준어를 구사하니,

화려한 복장도 아니고, 아름답지 않았으며, 말투또한 표준어가 아니었으니

우린 후대가 만들어 놓은 이미지에 속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역대 어떤 사람이 됐건,

당사자가 죽으면 그 의미가 흐려지고 왜곡되어 지는 건 피할 수가 없나보다.

거기다 전설에 신화적인 부분까지 가미되니...이건 뭐 점점 스토리가 산으로 간다.

전부다가 거짓은 아니니 그렇다고 다 부정할 수는 없다.

 

공자와 연루된 현재는 상상속의 동물이라고 일컬어 지는 서수들...과연 실존했을까? 상상력이 만들어 낸 산물일까?

사람들은 자기 인식체계에서 이해 할 수 없으면 합리화 해서 부정해 버린다.

아닐꺼야. 전설이야. 신화야.

그 판단의 몫은 본인이고, 그 진실여부를 가려내는 것도 본인 개개인의 몫이다.

 

하긴 공자가 살았을 당대에 교류했던 인물들도 공자의 뜻을 다 헤아리지 못해서

설명하고 책으로 남기고,

또 죽간이 손상된 부분은 후대에 주자가 주를 달기도 하지만,

가끔 이 주를 단 것이 더 배가 산으로 가는 결과를 낳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하물며 후대에 사는 일반인이야 그 뜻을 헤아리기는 하늘의 별따기지...

 

진실의 판단은 자신의 마음속에 있다고 본다.

진실을 판별하는 눈을 길러서

진정한 하나를 구별하여 그 속에 몸 담는 것은 각자 개개인의 몫이다.

소스는 이미 모든 곳에 산재해 있다.

 

나의 꾸준하고 끊임없는 노력만이 필요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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