雲影의 時調
空虛
雲影 권오정
산사에 풍경소리 없다면
이 고요를 어찌할꼬
해변에 파도소리가 없다면
저 황량함을 ...
들판에 바람이 없다면
이 허허로움을 어이할꼬
태초에 말씀이 있었느니라
또한 寂寞함이 있었노라
그리하여
내 가슴에 치유되지 않는
막막한 아픔이 자리 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