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과 정몽주
요즘 KBS 인기 사극 정도전을 보면서
다시금 지식인들의 충성과 역적
그리고
군주나 군왕의 목적하는 바가 무엇인지에 따른
충과 효
나아가 우리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해 본다.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옛날의 역사 교과서는
鄭夢周는 충신과 절개의 대명사,
鄭道傳은 이성계를 도와 혁명을 일으켜
조선조를 開國한 공신으로
도덕적으로 낮은 서열로 기억된다.
정몽주나 정도전
동시대의 儒學者이자 李 방원에 의해
최후를 맞은 점도 그렇고
이색 선생의 제자로서
친구이자 여러모로 유사한 점이 많다.
정몽주는
쓰러져 가는 고려에 忠誠을 다 한 것임에 반해
정도전은
민중의 고통 속에서 새로운 세상의 到來만이
해결책임을 확신한다.
현 시대에서 생각해 보면,
곤경에 처한 백성들의 입장 보다
유교적인 임금에 대한 忠誠이
과연
시대적으로 옳은 史觀이냐에는 의문이 든다.
민중과 공감하고 백성들의 삶을 부각시킨
정도전이 오히려 위대한지도 모른다.
지나간 한 시대의
단면에서는 옳은 것인지는 몰라도
지금 입장에서는 수긍하기 어렵다.
유교적 전통에 익숙한 과거의 역사책과
왕자의 亂에서
정도전을 축출한 이 방원은 의도적으로
그를 格下시키기 위해서 정몽주를 부각 시킨다.
정몽주는 경북 출신으로
지금 영천에는 그를 기리는 임고서원이 있다.
민중의 입장에서 역사를 보느냐
지배자의 입장에서 역사를 보느냐에 따라서 달라지지만,
현실도 마찬가지이다.
아직도 5.16을
쿠데타로 보는 사람도 있고
혁명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
분명한 것은 일반 국민의 삶의 질은
이를 계기로 좋아졌다는 점일 것이다.
시작은 쿠데타이지만
결론은
혁명이라는 어느 분의 의견에 공감한다.
지금의 시대야
국민이 정권을 선택하는
민주 사회이니 그럴 수는 없겠지만,
지배 계급이 부패하고 무능하면
그것을 뒤집을 수 있는 수단이 없다는 점이
민주주의의 또 다른 限界이기도 하다.
현실적으로
여야가 박치기 일보 전까지 가는 모습을 보이다가,
그들의 공통 이익을 챙기는 모습에서는
누군가 나타나
여야 구케으원 을 벌주길 기대한다.
물론 꿈같은 이야기이다.
지금 각 家門에서는
자기 선조들의 충성심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추모 하는데
한번 쯤은 어떤 충성인지
확인 할 필요가 있다.
사실
고려 말 상황에서 忠으로 시작되는 왕은
어린 시절 元나라에서 보내고
원 나라 여자와 결혼 하여
갈수록
고려 피는 1/2,1/4,1/8로 줄어들고
어린 시절을 원 황실에서 보낸 그들은
고려 말도 어눌하였다 한다.
우王은 방탕하여
백성들은 안중에도 없었는데
그런 왕실을 위한 충성이 무의미한
행동일수도 있다.
단심가 와 하여가
우리에게 충성과 易性혁명의 모습을 대표한다.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처 죽어
,,,,,
정몽주가 원 하던 고려는 어떤 나라일까?
고려사가 실존하지 않아서 아쉽다.
-배흘림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