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 그늘
-雲影 권오정
노을이 붉게 타는 저녁
느티나무는 홀로 울었네
은하수가 흐르듯
시냇물 따라
노래가 흐르던 시절
추억이 숨 쉬는
느티나무 아래 서면
나의 유년 시절이
저 들판처럼 펼쳐져~~
밤하늘 별처럼 이야기들이
모여들던 곳
세월도 흐르고
떠나간 이들은 오지 않고
돌아와야 할 푸르른 언약
아직도~ 무성한 그리움
홀로선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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