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금성權金城 의 유래>
케이블 카를 타고 오르면 정상에 약80칸이나 되는 넓은 반석이 있고,
이 광장을 중심으로 길이 약2.1Km의 산성이 있다.
산성의 조성 연대는 확인할 길이 없으나 권씨와 김씨 장사가 하룻밤에 쌓았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권씨와 김씨는 한마을에 살고 있다가 난을 당하여 가족들을 데리고 피난길에 올랐다.
쫓김 을 당해 우선 급한 대로 산꼭대기로 올라갔는데, 성이 쌓여 있지 않아 적병과 싸우기에 대단히 불리한 형편이었다.
성을 쌓을 시간이 없을 뿐더러 주변에 성을 쌓을 만한 돌도 없었다.
날이 밝 으면 적병이 쳐들어올 상황이었으므로, 권씨가 냇가에 있는 돌로 성을 쌓자는 안을 내었다.
그리고는 산 밑으로 가더니 냇가에서 돌을 주워 던지는 것이었다. 김씨가 그것을 받아 성을 쌓고,
그것을 밤새 교대로 하였더니 어느덧 날은 밝아오고, 성은 제 모습을 갖추게 되었더라는 이야기 다.
권씨 김씨 두 장사가 쌓았으니 權金城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