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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펜한국본부, '2018년 제4회 세계한글작가대회' 개최

권운영 2018. 12. 31. 15:07


국제펜한국본부, '2018년 제4회 세계한글작가대회' 개최

2018.11.02 14:41:26


11월 6일부터 9일까지 경주시에서 '세계한글문학–민족혼의 요람(3.1운동 100주년 기념)' 주제로
독일, 미국, 일본, 중국, 캐나다 등 10개국 51명 연사 등 총 5,000명 참여

'2018년 제4회 세계한글작가대회' 포스터./세계한글작가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 '2018년 제4회 세계한글작가대회' 포스터./세계한글작가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국제펜한국본부(손해일 이사장, 시인)는 2018년 제4회 세계한글작가대회를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경주시의 후원으로 경주화백컨벤션센터(하이코), 경주예술의전당 등 경주시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제4회 세계한글작가대회는 신달자 조직위원장(시인), 김홍신 집행위원장(소설가), 신경림 조직위원(시인), 이종걸 조직위원(국회의원), 권재일 조직위원(한글학회 회장), 김종규 조직위원(삼성출판박물관 관장), 한국문학 주요 5단체 단체장과 사무총장 등을 총 망라한 51인으로 집행부로 구성 되었다.

제4회 세계한글작가대회에서는 민족혼과 한글 말살을 획책했던 일제의 강권통치에 감연히 맞선 3·1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고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계한글문학-민족혼의 요람'을 대주제로 '한글문학을 바라보는 세계의 시각', '세계한글문학의 민족정체성', '한민족 문학의 어제, 오늘, 내일', '한글문학, 세계화의 길'을 분과 주제로 다양한 논의를 펼치며 한글을 통한 세계문학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독일, 미국, 알제리,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캐나다 등 10개국 51명의 유명작가와 문인, 한글학자 및 전문가 등이 연사로 나서며, 국내외 문인과 경주시민 등 5000여 명이 참여 할 예정이다.

6일 오후 6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 3층에서 열리는 개회식은 신라시대 군악대인 '고취대'와 '가야금 3중주' 공연을 시작으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윤병길 경주시 의회 의장, 모하메드 마가니(Mohamed MAGANI·소설가) 국제펜알제리 회장을 비롯해 국내외 문인, 학자, 시민,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환영사, 축사, 축시낭송, 환영만찬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신경림 시인(대한민국예술원 회원)과 김후란 시인(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의 축시가 낭송된다.

대회 기간 동안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특별강연, 주제1·2 발표, 문학강연, 경주시민과 함께하는 한글문학축제, 문학역사기행 등이 진행된다.

왼쪽부터 이근배 시인(대한민국예술원 문학분과 회장, 중앙대 초빙교수), 알브레히트 후베(Albrecht Huwe) 독일 본대학 명예교수, 하타노 세쓰코(波田野節子) 일본 니이가타현립대학 명예교수, 신달자 시인(대한민국예술원 회원)./사진=미래일보 DB

▲ 왼쪽부터 이근배 시인(대한민국예술원 문학분과 회장, 중앙대 초빙교수), 알브레히트 후베(Albrecht Huwe) 독일 본대학 명예교수, 하타노 세쓰코(波田野節子) 일본 니이가타현립대학 명예교수, 신달자 시인(대한민국예술원 회원)./사진=미래일보 DB

7일 오전 9시부터 경주화백컨벤션센터 3층에서는 '한글문학을 바라보는 세계의 시각'을 주제로 이근배 시인(대한민국예술원 문학분과 회장, 중앙대 초빙교수), 46년 동안 한국어를 연구해온 알브레히트 후베(Albrecht Huwe) 독일 본대학 명예교수, 한국 현대문학을 연구해온 하타노 세쓰코(波田野節子) 일본 니이가타현립대학 명예교수가 참여 하며 김홍신 소설가의 사회로 특별강연이 펼쳐진다.

이어 오후 1시 30분부터 경주화백컨벤션센터 2층에서는 '세계 한글문학의 민족 정체성'이라는 주제 아래 두 분과로 나눠 ‘3·1운동 100주년과 문학의 민족정체성'과 '문학 매체를 통해 본 민족 정체성'에 대한 소주제로 구성한 주제발표 및 종합토론이 각각 진행된다.

8일 오전 10시부터 경주화백컨벤션센터 2층에서는 '한민족 문학의 어제, 오늘, 내일'이라는 주제로 두 분과가 나뉘어 '미래세대를 위한 문학과 교육'과 '한민족 문학의 근원과 그 확산'에 대한 소주제 발표 및 종합토론이 각각 펼쳐진다.

오후 1시 30분부터는 곽효환 시인(대산문화재단 상무이사)의 사회로 신달자 시인(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 '한글의 새로운 부활과 조명'을, 알브레히트 후베 독일 본 대학 명예교수가 '한글은 묶여 있는 영웅'이라는 제목으로 문학강연이 이어진다.

또, 이날 오후 7시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는 폐회식 및 '김동규와 함께하는 한글사랑 음악회'라는 타이틀로 경주시민과 함께하는 한글문학축제가 개최된다.

공연에는 바리톤 김동규와 소프라노 김나영을 비롯해 경주교향악단, 경주국악협회 두두리, THE SHIM(오페라), EL밴드(가요), 정병수 무용단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지역예술단체의 참여로 11월의 경주 가을에 다채로운 공연을 펼치게 된다.

9일에는 동리목월문학관과 동리목월 생가 등을 답사하며 역사와 문학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문학역사기행'을 끝으로 제4회 세계한글작가대회 일정이 마무리 된다.

손해일 (사)국제펜한국본부 이사장./사진=장건섭 기자

▲ 손해일 (사)국제펜한국본부 이사장./사진=장건섭 기자

대회장인 손해일 (사)국제펜한국본부 이사장은 "한글문학은 시대를 비추는 거울로 세계인과 소통하고 영혼을 맑게 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며 "이번 대회가 한글문학의 세계적 도약과 함께 지구촌에 만연된 갈등과 증오를 없애고 인류평화에 기여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손 이사장은 이어 "예술은 인간의 메마른 영혼을 적시는 단비요, 문학은 예술의 꽃"이라며 "우리 한글문학이 홍익인간의 숭고한 이념과 한글창제 정신으로 세계인과 소통하고 인류 평화에 이바지하는 세계 최고의 문학으로 도약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국제펜한국본부는 경주시민과 학생 등 일반 참가자들에게도 참여 기회를 폭넓게 열어놓았다.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11월 6일(화)~9일(금) 대회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간단히 등록만 하면, 특별강연, 문학 강연 등을 참관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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