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의 세상

석천정사 ㅡ 설죽의 시가

권운영 2018. 12. 3. 22:51




충재 권벌의 아들 청암 권동보가  題石泉精舍(제석천정사) 로 답하였다.

 

肩輿溪上路(견여계상로) 작은 가마가 지날 수 있는 시내가 길가에

書舍水雲間(서사수운간) 글 읽는 정사가 물과 구름 사이에 보이네

風雨三秋夜(풍우삼추야) 깊은 가을밤에 내린 비바람과

煙霜十月寒(연상시월한) 뿌연 서리에 시월의 공기 차갑구나

 

葉稠巖竇密(옆조암두밀) 나뭇잎은 떨어져 바위틈에 빽빽하고

苔厚石稜斑(태후석능반) 이끼는 바위틈에 두껍게 끼여 아롱졌네

百歲徜徜地(백세상상지) 백세토록 조상께서 거니시던 이곳에

親朋幾往還(친붕기왕환) 친한 벗들 얼마나 오갔던고.



 권벌 입향조님의 맏아드님 권동보 할아버님께서 지은건물

"석천정사"




석천정사



설죽의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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