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종택

思無邪 毋不敬 / 권오정시인의 고향 종택 현판 毋 母

권운영 2016. 10. 24. 15:06

思無邪 毋不敬(사무사 무불경) 한글과 한자

2014.12.3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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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思無邪 毋不敬(사무사 무불경)


간사한 일을 생각하지 말고

무슨 일이든 공경하라'는 뜻으로


스스로를 속이지 말아야 하며

생각함이 사악하지 말아야 한다는 논어(論語)의

'무자기 사무사(無自欺 思無邪)'와

사람을 대함에 있어 불경함이 없어야 하며,

홀로 있을 때도 몸가짐이 늘 신중하여야 한다는

예기(禮記)의 '무불경 신기독(毋不敬 愼其獨)'에서

한 구절씩 인용한 것으로 원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무사 무불경(思無邪 毋不敬),

지차이구 일생수용 부진(只此二句 一生受用 不盡),

당게저벽상 수유불가망야(當揭諸壁上 須臾不可忘也).


생각함에 사악함이 없이

어떤 일이든 공경하라는 두 구절은

일생동안 쓰더라도 다 쓰지 못할 것이니,

눈에 잘 띄는 벽에 걸어놓고,

잠시라도 잊지 말아야 한다.


사람답게 살기 위해선

사악함이 없는 진실 된 마음으로 지내야하고

사람은 물론이고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모두가 귀하고 그 하나하나가 존재의 의미가 있으니

소중하게 생각하고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는 가르침입니다.


공자(孔子)는

시경(詩經)의 시 300편을 읽는 것보다도

사무사(思無邪), 이 석자를 마음에 새기는 것이 더 낫다고 했고


경상북도 봉화에 있는 삼계서원三溪書院)에는

사무사제(思無邪齊)와 무불경제(毋不敬齊)라는

현판이 걸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