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영상/雲影의 영상詩

꽃다이 죽어지고

권운영 2015. 6. 23. 00:06

 



꽃다이 죽어지고    /雲影 권오정  
내 가슴에 청춘이 남았거든
꽃처럼 가거라
고운 기억 하나 만으로 
봄볕 속에 아지랑이처럼
현란한 이별을 하거라
이 슬픈 계절에
하르르 꽃잎 지듯 가거라
가슴에 흐르는 물결 따라 흘러라 
눈부신 고립도 찬란한 이별도
천만년 긴긴 세월은 아닌 걸
하른하른~~ 
꽃 다이 죽어지고 
죽어지고. 

'내영상 > 雲影의 영상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과 나비  (0) 2015.07.01
마음속의 자  (0) 2015.06.25
구름의 노래  (0) 2015.06.18
갈증  (0) 2015.06.18
[스크랩] 장암지 詩畵-청주 문인협회  (0) 2015.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