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꽃과 음악

◆오동꽃

권운영 2015. 6. 16. 06:45

오동꽃

 

 

오동나무 :

현삼과의 낙엽교목으로 한국 특산종이다.

평안남도, 경기 이남의 촌락부근에 주로 심어 키우며

높이는 15m까지 자라며

5~6월에 가지 끝에 원추꽃차례로 연보라색 꽃이 핀다.


 

오동꽃

한바탕
꽃멀미 나던 봄이 저물듯
흩어진 꽃잎 사이로
너는 가고

산벚꽃
물러간 자리
연두색 숲이 초록으로 물들 듯
나는 남아

봉황을 기다리는
한 그루 오동나무로 서서
오늘도 나는
너를 기다리는데

소쩍새 우는 밤마다
홀로 지샌 그리움은
연보라색 오동꽃으로 피었다가
아침이면 마당 가득 떨어져 내렸다

너를 그리던 내 눈물처럼

글.사진 - 백승훈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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