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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혜원

권운영 2014. 4. 21. 07:37

 
      그리움 하나 안고
      시 / 혜원 박영배
      오늘도나기처럼 뛰었습니다
      앞을 가로막는 장애물과
      늘 발목 잡는 고통에 힘 빠지고
      살아갈 기력을 잃는 순간마다
      당신을 떠올립니다
        살아야 한다는 것이 때로는
        나를 너무 무겁게 짓눌러
        그만 포기하고 주저앉으려 해도
        당신의 의미가 오늘 아침도
        나를 일으켜 세웠습니다
        이 세상 단 하나뿐인 나의그대,
        내 마음에 담기도 서러워
              밤이면 달맞이꽃이 되었지요
              이젠 내 가슴 영원한 주인이신
                그대는 나의 기둥입니다
                    소리없이 깊어가는 밤.
                    나를 내려다보는 별을 봅니다 서로 주고받은 말은 없어도

                    어깨가 들먹이도록 그립다고 시 한 구절 그대에게 띄웁니다